치매 요양병원 요양원 비용

부모님이 치매가 왔다면 당장 부모님을 어떻게 어디에 모셔야 할지 걱정이 앞서실 텐데요. 집에서 모실 여건이 된다면 집에서 모시겠지만 여건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시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나 치매라 해도 환자의 건강 상태와 치매 정도에 따라 치매 등급이 정해지며 그 등급에 따라 모실 수 있는 조건과 장소가 달라지는데요.

치매의 정도에 따라 1~2등급은 노인장기요양등급상 시설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3~5등급도 시설급여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정되면 제도적으로 혜택을 이용할 수 있죠. 등급에 따라 여건에 따라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시설을 결정하기에 앞서 꼭 아셔야 할 정보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양원, 요양병원의 차이가 무엇일까?

1. 입소자격 (대상자)
요양원은 만 65세 이상 이거나 혹은 치매, 뇌졸중,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그중에서도 장기요양등급 1, 2등급을 받은 사람만 입소 가능한 곳이며,
요양병원은 병원이기때문에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 치료가 필요하고 요양이 필요한 환자라면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입원이 가능한 시설입니다.

2. 서비스 내용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공통적으로 간호사는 있지만,
요양원의 경우 주축이 사회복지사와 요양사로 일반적인 수발이 주목적이며 의료행위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요양원의 목적은 어르신이 시설의 도움을 받아 남은 여생을 친구들과 어울리며 안정찾고 즐겁게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반면 요양병원의 경우 치료가 주목적이며 의사가 주축이 되어 의료진이 상주, 입원 및 치료, 요양이 가능한 시설로 필요에 따라 간병인이 배치가 됩니다.

요양병원은 환자 몸 진료와 치료를 돕는데요. 고도의 진료를 요하는 노인이 아닌 노환 환자나 진료와 치료를 필요로 하는 병환이 있는 분들을 모시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요양원은 복지와 간병이 필요하신 분들이, 요양병원은 의료와 간병이 필요하신 분들이 적합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요양원, 요양병원 비용 차이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모두 정부에서 약 80%의 비용 보조를 받고, 그래서 두 시설 모두 본인 부담 비용이 약 20%로 같은데요.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간병비에서 많은 차이가 나죠. 요양원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있기도 하지만 국가에서 지원을 받으며, 요양병원은 치료, 입원비 외 비급여 부분은 본인 부담으로 간병비의 경우 100% 개인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요양원의 경우는 국비 지원이 많이 되긴하지만 노인의 증상 및 건강 상태에 따라 비용 차이가 있으며, 치매 질환이나 간병이 필요한 노인의 경우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금액적인 큰 차이는 없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요양병원의 경우는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본인부담 상한제가 있어 일정 금액이 넘어간 금액부터는 심사 후 환급을 해주고 있는 제도도 있기 때문에 활용을 하면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비용적인 면으로 봤을 때 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요양원의 경우 월평균 40만원 ~ 110만원선, 요양병원은 월 50 ~ 200만원 정도 선으로, 평균 비용으로 봤을 때는 요양원이 저렴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이야기 했듯 환자의 의료서비스나 시설에 따라 요양원도 비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 요양원을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으며,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두고 고민 중이시라면 요양만을 원하는 경우 요양원 입소가, 치매, 중증질환 및 재활 등이 필요한 경우라면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 방법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체크할 사항
요양원도 요양병원도 시설이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준이 다르다보니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와 비례한 비용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설의 기존 입소자나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